글쓴이 : 운영자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세한총연)은 3일 하노이 시내 음식점에서 만찬에서 내년 ‘대륙별 회장 초청 역량강화대회’ 장소를 논의 끝에 아르헨티날 개최키로 결정했다.
세한총연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한 대륙별 한인회 회장단을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륙별 회장 초청 역량 강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 환영 만찬에 이어 이틀째인 2일에는 하노이의 그랜드플라자호텔 3층 회의실에서 본격적인 워크샵에 들어갔다.
이날 9시에 시작된 ‘세한총연 현재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비공개회의였다. 이 회의는 고상구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10시 40분에 진행됐다. 이 회의는 세한총연 발전을 위한 내부 논의와 회비 문제, 대정부 결의문 채택 등의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청의 정책과 해외 사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그는 ▲한상경제권 구축 ▲국내동포 정착지원 ▲원스톱 비대면 서비스 강화 ▲국격에 맞는 동포지원정책 등 4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하면서 “동포청 출범 후 2023년 오렌지카운티 대회, 지난해 전주 대회, 올해 애틀랜타 대회 등 세 차례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치렀다”면서 “격년젤 해외에서 치르고자 하지만 비용을 부담해 주최할 동포단체와 모금에 후원할 한상이 있는 곳은 미국밖에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과거 재일동포들과 중동,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모국에 큰 기여했지만, 국내에서 재외동포들에 대한 인식은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재외동포들의 본국 기여를 국내에 각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휴대폰이 없어도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 민원 편의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갔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65세 복수국적도 우선 50세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미주지역의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베트남 등지의 이혼 자녀 국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개선하거나 방안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중국과 이스라엘, 인도, 아일랜드 등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으며 이들 국가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