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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2016-07-23 / 조회 : 7,712
영어로 장보고를 소개하는 수필과 소설을 황규호 전 서기관

 글쓴이 : 운영자

   [이코노미뉴스 2016년 6월 1일 보도]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사람들은 말한다. “육신은 육신을 낳고, 정신은 정신을 낳는다” 그리고 “그 정신은 생명을 주지만 육신은 그렇지 못하다”라고. 그 옛날 아시아에는 수많은 위대한 인물이 살았다…다가오는 미래의 아시아 건설자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가? 언제 그들은 다시 올 것인가? 얼마나 아시아 사람들은 그들을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일 년? 아니 십 년? 아니면 백 년을?…서양인들의 꿈, 그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벌써 꽃을 피웠으나, 우리 동양인들의 꿈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아시아인을 위한 아시아의 꿈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벌써 지나가 버렸단 말인가?」(Asian Dream 1장 중) 

Asian Dream(아시아의 꿈)

Q. 아메리칸 드림은 많이 들어왔는데 아시안 드림이라니 무슨 의미인가요?

A. 세계화와 함께 계급, 사회적 지휘, 종교 그리고 인종에 제한을 받지 않고 누구나 재능과 열정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었습니다. 전 세계인들에게 기회의 땅이라 불리며 미국은 꿈을 가진 사람들로 넘쳐났죠. 하지만 어느 누구도 아시안 드림을 꿈꾸지는 않았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에 맞서 아시아의 얼과 기백을 지키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아시안 드림이라는 꿈꾸게 되었습니다.

Q. 영어로 쓰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

A. 만국공용어로써 세상과 소통하는데 영어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아시아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선택한 겁니다.

Q. 영어책을 저술할 정도면 영어실력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A. 제대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때가 95년 미국으로 유학을 갔을 때입니다. 그때부터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영어 수준은 쉬운 영어책을 겨우 이해할 정도였습니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전 까지는 한국에서 외국 사람과 이야기 해본 경험은 고사하고 외국인을 만나본 적도 손에 꼽을 정도였죠. 가족과 함께 미국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받던 도중 입국수사관이 봉투에서 서류를 꺼내라는 말을 했는데 당시 ‘take out’이라는 뜻을 이해 못하고 멀뚱히 가족들 얼굴을 보며 창피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전 어떻게 하면 영어실력과 미국의 선진문명을 배우고 그들이 가진 문화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고,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었던 고교동창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친구는 세탁소(laundry), 교회(church), 호스트패밀리(host family)만 알고 있으면 원하는 만큼 미국을 배울 수 있다고 알려줬죠. 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세탁소에는 한가로운 노인들로 가득한데,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레 영어실력을 연마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에서는 목사가 마음껏 설교를 하면서 듣기 실력을 향상시켜 줄 것이고 교회에는 학식 있고 교양 있는 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시 미국대학에서 주선해줬던 호스트 패밀리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인 가정과 좋은 인연을 맺으라고 조언해줬습니다.

그렇게 친구가 알려준 대로 2년이라는 시간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미국 역사와 다양한 문학책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보고 느낀 내용을 만나는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애썼죠. 여러 가지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사람들은 지루해 하지도 않았고, 모두들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며 친구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미국에서 사귄 많은 친구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영어에 대한감을 잃지 않으려 애를 썼습니다.

카오산 로드의 가르침

Q. 아시안 드림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요?

A.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공직생활을 하다가 유엔의 아시아 지사(UN-ESCAP)가 있는 태국 방콕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고, 2년 남짓 그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과 미국같은 날씨 좋은 나라에서만 살다가 태국을 가니 육체적·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점이 많았지만 견뎌낼만 했습니다. 태국의 유엔 아시아 지사에서 전 세계에서 온 여러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사상, 생활과 습관을 알게 되었고, 그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을 먹고 방콕 시내에 있는 카오산 로드(Khaosan Road)에 들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카오산 로드는 300m도 안 되는 짧은 거리인데, 전 세계에서 배낭을 메고 몰려든 배낭여행객들의 집합소이자 젊은이들의 해방구로 ‘젊은이들의 광장’이라고 불렸죠.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곳에 오면 사람을 들뜨게 하고 힘을 솟게 하는 매력적인 거리였는데요. 그렇게 거리를 둘러보던 중 카오산 로드 한 편으로 난 작은 뒷골목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당시 카오산 로드 뒷골목 벽에 누가 Asian Dream이라고 휘갈겨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순간 뇌리를 스치며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불혹의 나이가 넘을 때까지 아메리칸 드림만 알아왔지 아시안 드림이라는 단어는 생각도 못했기에,갑자기 한 사람의 아시아인으로서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아시아인으로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온데간데없다는 사실에 그간 살아온 삶이 너무나 초라했죠. 그래서 아시안 드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그려나가자고자 결심했던 겁니다.

해상 왕 장보고와 베네치아

Q. 책을 보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장보고가 나오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게 됐나요?

A. 책에서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는 챕터로 사실상 Asian Dream의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장보고는 통일신라시대 호족으로 유년기를 당나라에서 보낸 뒤 신라로 돌아와 군인이 됐죠. 장보고가 나오는 장인 An Old Emporium(고대 대형백화점)에는 청해진과 알렉산드리아, 장보고의 무역선과 영국의 함선 그리고 노예해방, 그리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청해진의 닮은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또 장보고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시저와 링컨의 암살과 빗대어 기술하면서 외국인들이 장보고라는 인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청해진과 베네치아는 같은 위도 선상에 있었습니다. 15세기 베네치아는 키프로스와 에게해의 여러 섬들을 복속하고 이탈리아 본토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동지중해 무역을 독점하다시피하며 엄청난 부를 거둬들였죠. 전남 완도군에 설치된 청해진도 베네치아와 비슷한데요. 청해진도 당시 한·중·일 바다를 지배하며 해상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와 권력을 쌓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청해진으로 인해 장보고가 승승장구 하면서 신라 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자, 불안해진 귀족들은 장보고의 휘하에 있던 염장을 사주해 장보고를 암살했던 것이죠. 이에 장보고의 죽음을 시저 황제와 링컨대통령의 암살과 빗대어 소설의 형태로 이야기를
각색해 보았습니다.

아시아의 위대한 황제

Q.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애착이 가는 장이 있습니까?

A. 14장에는 A tented Teashop(무허가 찻집)이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강희대제에 대한 12권 전집을 선물 받았습니다. 선물 받은 책을 읽기 전에는 강희대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감히 강희대제만큼 위대한 인물은 역사상 없었다고 생각하게 됐죠. 강희대제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짧은 일화로 강희대제의 군자다운 면모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실어두었습니다.

Q. 강희대제 스토리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중국 청나라에는 강희대제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강희대제는 8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황제가 되었는데, 당시 청나라의 법률상 20살이 되지 않은 강희대제는 친정(親政)을 펼칠 수 없었고,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섭정(攝政)으로 다스렸죠. 섭정기간동안 강희대제는 궁궐 밖 세상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가 15살이 되던 해여느 때처럼 사복을 입고 호위무사만 동행 한 채 베이징 시내를 걷던 강희대제는 시장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시장으로 찾아갔습니다. 시장에서는 여자아이가 정부 관료들에게 끌려가고 있었고 주위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죠. 강희대제는구경하던 다른 이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고, 구경꾼은 “저 여자아이의 고장에서 나쁜 관료들이 여자아이의 가족과 형제를 살해하고 재산을 빼앗았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여자아이가 직접 베이징 중앙 관청에 까지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거절당해 서러움에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다가 끌려가게 됐다”고 말해줬습니다. 강희대제는 슬퍼하며 몰래 여자아이를 구해주고 도움을 주면서 고향에 돌아가서 살아 갈 수 있는 여비를 챙겨줬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아이에게 “나중에 꼭네가 있는 고장을 들리면 찾아 가겠다”는 약속도했죠. 

그렇게 36년의 시간이 흘렀고 강희대제는 어엿한 황제가 되었습니다. 황제가 된 이후에도 전국을 돌아다니기 좋아했던 강희대제는 사복차림으로 어느 지방의 찻집을 들렀는데, 그 찻집에는 할머니와 손녀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찻집에서 그 손녀가 “황제는 거짓말쟁이”라며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겁니다. 강희대제가 여자아이를 불러 왜 황제가 거짓말쟁이인지 묻자, 여자아이는 36년 전 베이징 시내에서 강희대제가 구해주었던 여자아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희대제에게 도움을 받은 여자아이가 자신의 할머니인데 할머니는 황제가 자신을 찾아올 때를 대비해 매일 최고의 차를 준비 중이고 이 차를 대접 하는 일이 꿈인데 황제는 36년이 지나도록 오지 않고 있으니 거짓말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진 강희대제는 황제인 사실을 끝까지 숨긴 채 차를 마시고 나오면서 관료에게 시켜 찻집의 할머니와 손녀에게 노잣돈을 보내며 “최고의 차를 마시고 가노라”라고 전하라고했습니다. 아시아에도 이런 위대한 인물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이런 인물들을 널리 알려아시안 드림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파하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 여정

Q. 현재 또 다른 작품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책인가요?

A. 지금 쓰고 있는 책은 Solongus(솔롱거스)라는 6권의 비즈니스 장편소설입니다. 현재 5권까지 출간됐고, 6권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솔롱거스는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을 의인화해서 쓴 글인데요.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인 포드·GM·크라이슬러, 일본의 도요타·닛산·혼다·스즈키·미쯔비시 그리고 유럽의 르노·폭스바겐·푸조·벤츠·BMW 등 외국 기업들과 한국의 현대 자동차가 등장합니다. 현대는 장보고, 포드는 맥아더, 도요타는 도요토미히데요시라는 인물과 묶어 스토리를 짜보았습니다. 또 전남의 소완도에 관한 이야기를 써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자료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자료를 읽다 보니 소완도라는 곳이 과거 독립투사들의 본거지로 사용되면서 많은 투사들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지역주민들이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영어책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알려달라는 부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황규호 그는 누구인가?



저자 황규호는 79년 행정고시에 합격 후 30년 이상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세계 각지의 대학, 국제기구 및 경제연구소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그곳에서 만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가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책들에 담아냈다.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지구촌 사회에서 과연 사람들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곳이고 우리들의 이상과 현실, 민족주의화 세계화, 전쟁과 평화, 꿈과 환상 등 동·서양 문화 간닮은 점과 다른 점을 Asian Dream 이라는 한 권의 책에 녹여냈다. “큰 꿈을 갖고 전 세계 속으로 돌진하라, 그리고 비관하지 마라, 하면 된다. 우리 모두 아시안 드림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단지 실천하느냐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말로만 ‘세계화’, ‘세계 속의 한국’이라고 외치는 행위는 단지 반향(反響) 없는 무의미한 메아리다. 누구라도 말로는 할 수 있다. 단지 실천이 문제다”라고 말하는 황규호 씨의 말처럼, 지금은 우리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발걸음을 떼야 할 시간이다.

 MeCONOMY Magazine July 2016

[뉴시스 2016년 6월 21일 보도] 

 

‘영문소설’쓰는 황규호 전 서기관 “내 책, 서양에 아시아 바로 알기 지침서”

 

영어 에세이 ‘아시안 드림’출간
아마존 전자책분야 30위 올라
자동차사 각축전 장편소설 집필중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은 있는데, ‘아시안 드림’이라는 말은 없잖아요. 아시아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영문 에세이 ‘아시안 드림’을 펴낸 황규호(61) 전 지식경제부 서기관은 “한국에 대해 무지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가 약소국이 아닌 위대한 정신, 문화, 사상을 가진 배달민족이라는 것을 영어로 써서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이 책은 서양인에게는 아시아 바로 알기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은 한국인의 정신적 자산은 과연 무엇인지, 한글은 어떻게 생겼는지 알리면서 한민족의 위대한 저력을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의 비교를 통해 보여준다. 
영어로 책을 쓰게 된건, 윌림엄 맨체스터의 ‘아메리칸 시저’덕분이다. 1997년 마흔살이 넘은 나이에 떠난 유학에서 만난 책이었더.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 위치한 밴더빌트 대학원에서 만난 친구이자 작가인 존 크램프가 선물한 책이었다.

평소 그가 존경하던 인물, 미군 최고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의 평전이었다. 그는 그 책을 통째로 외울 정도로 반복해 읽었다고 했다.  “문학적이고 논리적인 문장으로 가득한 책이었다”는 그는 “그 책은 ‘아시안 드림’과 에세이 ‘블루, 레드, 사프란’을 쓸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영어책을 썼지만 그도  “유학을 가기전까지 영어는 능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에서 고등학교 친구가 전한 팁을 그대로 실천했다.  ‘▲한가한 노인이 많은 세탁소에 가서 대화를 많이 나눠라 ▲미국인들이 모이는 교회를 가라 ▲미국 대학교에서 주선해주는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라’는 조언은 힘이 됐다며 “지금도 이 방법은 영어를 배우는데 유용한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아시안 드림’은 황 전 서기관이 미국, 영국, 호주, 태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베트남, 세네갈 등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교류한 내용이다.  30여년간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해외의 대학·국제기구·경제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가 토대가 됐다.

책 제목도 1999~2001년 태국 방콕의 UN 아시아지사에서 근무했을 당시 젊은이의 거리인 ‘카오산 로드’ 뒷골목 담벼락에서 본 ‘Asian Dream’에서 따왔다.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영어로 에세이 펴낸 지식경제부 황규호 전 서기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 전 서기관이 출간한 영어 에세이 ‘Asian Dream’은 아시아의 역사와 저력을 서양의 역사와 비교해 되짚어 보는 내용이 담겼다. 2016.06.21. life@newsis.com 2016-06-21


 그는 “해외를 돌아다니다보니, 아메리칸 드림과 대등한 꿈을 갖고 아시아인으로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초 아마존에서 전자책으로 먼저 선보인 이 책은 3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영문으로 펴낸 서사시 ‘아시안 드림’과 에세이 ‘블루, 레드, 사프란’을 묶은 개정판이다. 각각 16쇄와 11쇄를 찍은 두 책은 파키스탄의 국방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됐다.

‘아시안 드림’에 이어 이미 자동차를 소재로한 영문 장편소설을 ‘솔롱구스(solongus)’를 집필중이다.

그는 “총 6권짜리인데 이미 5권은 전자책으로 출간했다”면서 “태국의 자동차 관련  UN 산하기관에 근무하면서 고민했던 내용이 바탕이 됐다”며 내용을 살짝 공개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각축전을 중국 고전 삼국지에 비유한 건데, 완간되면 종이책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영어책 저술’로 인생 2막을 연 황 전 서기관은 “이 일이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있다”며 영어로 책을 쓰는 사명감을 내비쳤다.  “세계와 소통하는데 영어만한 것이 없지요. 만국공용어잖아요. 계속 영어로 글을 써 한국, 아시아를 서양에 알리겠습니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