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동정
작성일 : 2025-11-06 / 조회 : 42 
일본 야마가타현의 ‘2025 장보고·엔린 역사탐방단’ 13명이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유적 답사와 지역 교류를 위해 전남 완도에 3일 도착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야마가타현본부의 주제규 단장을 필두로 한 이번 방문단은 오우치 전 야마가타현 현의원(한일친선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최윤영 한국어학교 교사, 야마구치 유이치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로 구성됐다.
탐방단은 4일 오전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등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오우치 회장은 7년 동안 야마가타현 시민들이 완도를 방문, 장보고 대사와 엔닌 스님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지역 간의 우호 관계를 다지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야먀가타현 시민들은 엔닌 스님이 840년에 장보고 대사에게 썼던 편지가 아직 당사자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완도군에 장보고 대사에게 부친 편지 조각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야마가타현 유네스코 등재 사찰인 야마데라에 장보고와 엔닌의 국제적인 우정상을 건립하여 한국과 일본 민간교류의 롤 모델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완도타워와 신흥사를 방문, 점심 공양을 먹은 뒤 평화의 종 타종 이벤트를 개최,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청해포구와 완도난대수목원을 방문한데 이어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발자취를 집중적으로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보고기념관’을 방문하여 장보고 대사의 일대기와 해상 무역을 통한 국제적인 업적을 재조명했다. 이어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을 방문, 21세기 장보고한상 선양사업을 둘러봤다.
또한 저녁에는 ‘명품전복궁’에서 김동교 신흥사 신도회장이 베푼 만찬에 참석하면서 깊은 대화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점배 장한상수상자협의회 회장(알카오스트레이딩 회장) 등이 참석했다.
완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방문단은 4일 밤 목포로 이동, 현대라한호텔에 투숙하며 다음날 목포와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등을 둘러본 뒤 강화도, 서울 투어를 할 예정이다.